본문 바로가기

운동하삶

[D-125] 꿀잠.

2021년 1월 11일 (월요일)

바프 디데이 D-125

 

(하루전 운동일지)

 

 

요 몇일간 피로가 누적이 되었는지

어제는 아주 꿀잠을 잤다.

 

어린시절을 뒤돌아보면..

나는 참 잠을 좋아했던 것 같다.

중학교가

엎어지면 코닿을듯

바로 집앞에 있는데도

지각을 종종 했었고..

 

어머니는 나를 아침에 깨우는데

스트레스가 많으셨던 것 같다.

 

주말이면 허리가 아파서 도저히 더는 못자겠다

싶을정도로 잠을 자던때도 있었다..

 

잠을 자는 도중에는

어차피 무의식의 세계이기 때문에

나의 주관이 없었을테고..

 

잠을 깨려고 하는순간이 문제였던것 같다.

특히 겨울에는

눈을 떴을때

이불속의 포근함이

마치 천국에라도 있는것 같이

따뜻하고 기분이 좋다..

 

나는 잠을 자는걸 좋아한다기보다

잠자리의 포근함을 좋아했던 것 같다.

 

 

 

뭐래..

어제 늦잠 잔 얘기 하려다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

 

아무튼 오랜만에 꿀잠 자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아침기상을 하지 못했다는

그 찝찝함이 함께 공존하는 하루였다.

 

 

그간 집에서 홈트를 하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이 없지않아 있었던것 같다.

저녁에 집에서 운동을 하지 않으니

 

"아빠 운동 안해? 나 플랭크 하고 싶은데?"

 

올해 7살 된 딸이 묻는다...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인 아이들..

 

 

덕분에 아내가 저녁운동은 1~20분정도

다같이 집에서 홈트를 하자고 제안을 하더라.

 

회사에서 찔끔찔끔 철봉하고

퇴근길 계단오르는 것 뿐이었던 나는

당연히 찬성이었고..

오늘부터 하기로 했다 ㅎㅎ

 

[ 달리기 : 쉬는날 ] 

[ 퇴근길 계단 지하2층~12층까지 ]

 

 

'운동하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D-123] 사기꾼 개객기!!!  (2) 2021.01.14
[D-124] 생일선물.  (0) 2021.01.13
[D-126] 운동방향 변경!  (8) 2021.01.11
[D-131] 이것은 운동일지인가 일기인가?  (2) 2021.01.06
[D-132] 아프다.  (2) 202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