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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삶

[D-123] 사기꾼 개객기!!!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바프 디데이 D-123

 

(하루전 운동일기)

 

 

아이들과 놀다가 늦게 잔 이유도 있지만

아내가 없어서 그런가?

(아내는 강의 들으러 1박2일로 지방출장중)

 

아침에 허리가 아파서 눈을 떠보니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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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는지..

 

오늘 보내주기로 한 "가민시계"의 운송장을

판매자가 보내질 않았다.

점심쯤엔 '오후에 보내겠지'

퇴근후엔 '보낸다는걸 깜빡했나?'

 

전화를 해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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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되오니......"

 

 

뒤통수가 쎄했지만...

아직까진..

'뭐 핸드폰이 꺼져있을 수도 있지..'

라는 생각이었다.

 

 

판매자가가 남긴 글을 찬찬히 보았다..

제품 사진에 마루바닥 사진이...

제품마다 다른걸 발견했다...

 

'ㅅㅂ'

 

 

판매자의 블로그에 들어가보았다.

2016년에 남긴 필리핀관련 포스팅 몇개..

'필리핀?'

 

거기서 떠오른 판매자의 글에 있던 오타..

 

등등..

 

 

 

점점 사기꾼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다른 판매글에 달리는 댓글들...

"이 쉐끼 사기꾼이에요!! 경찰에 다들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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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의 가민시계는 멀어져갔다..

 

네이버 아이디를 공유하고 있는 와이프에게

 

몇시간뒤 연락이 왔다.

 

평소 내가 관심이 없는 물건들..

그 모든 것들은 직접 구매를 잘 하지 않는다.

모든 물건은 와이프가 구매하는 편..

또는

와이프가 구매를 하라고 나에게 시키는 편이다..

 

그런 나를 알기에...

가민시계를 내손으로 직접

그것도 몰래!

구매하려다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아낸 아내는....

기분이 좋을리가 없었다..

 

"당신 앞으로 그 시계 평생 절대! 못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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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가민시계는 내인생에서 사라져 갔다..

 

 

운동이나 해야겠다.

 

 

 

 

 

 

 

그래도 저는 아내를 사랑합니다.

 

 

 

 

 

 

[ 오늘의 운동 : 퇴근길 계단오르기 12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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