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샤워 소개글
안녕하세요.
머니샤워 입니다.
나를 꽁꽁 숨기고 감추면서 남과 소통하려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서..
우선 나의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닉네임은 이름 그대로 처음에는 부자가 되고싶은 마음에..
5만원짜리 지폐로 샤워 해보고 싶어서 지었습니다....;
별 의미 없어서 죄송합니다(_ _)
머니샤워 소개
아직 철이 덜 들었다고 생각하는 30대 후반의 찌질한 가장.
(2020년 11월 기준, 정신 차리는중)
1984년 1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1987년~2012년 까지 경기도 안산에 거주..
어릴적 부자는 아니지만 큰 부족함 없이 자람.
중학교시절 공부 조금 했음.
안산에서 (당시) 공부 좀 하는 애들이 간다는 고등학교로 진학.
중3~고1 넘어가던 시절 술담배를 배움..
고등학교 입학 후 열심히 놈..(그냥 놀아도 인서울 대학교 가는줄 알았음..)
뒤늦게 고3부터 공부를 했으나 택도없음.
그래도 고등학교 1~3학년 즐거운 추억은 많음..(친구들과 술먹고....술먹고.술먹....;;;;)
수능 본 뒤 "바람의나라"라는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
게임 내에서 할만한건 다 해봄. (서버최초4성통일 한 길드장, 서버내 직업군 순위 7등...)
그 땐 엄청나게 잼있게 게임하고 그랬으나... 이제와서 뒤돌아보니.. 남는게 없음..
당시 즐겨하던 취미는 "스케이트보드"
스케이트보드 안산 동호회 다음카페 만듬.
회원수 600명까지 됨.
군대감.. ㅋㅋ
산소학번 02학번으로 대학교에 들어갔으나 "바람의나라" 게임하느라 학교에 안나감.
휴학이라도 하고 게임하지 그랬니.....
학사경고 3번 받아서 학교 짤림..
짤린 뒤 이걸 어떻게 수습하나 싶어서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군대"
군대가서 정신차리고 오겠다고 잘못했다고 부모님께 얘기함.
빠른년생이라 친구들은 다 군대에 갔으나 난 영장이 안나옴..
지원해서 갈수 있는곳 "해병대/의경" 두군데 중에 해병대를 선택.
03년 11월 입대~05년 11월말 제대
(딱 2년 복무하는 최초 기수라서 선배들에게 맨날 혼남 ㅋㅋ)
06년 대학교 재입학(돈내면 재입학 가능 ㅋ) 학사경고 3번 먹은게 그대로 살아있음.
공부열심히 함. 나를 편하게 두지 않기 위해 낮에 학교, 밤에 PC방 야간알바 뜀.
시간표를 주간+야간 섞어서 편성함.
결국 장학금 받음.(복학 첫학기때만..ㅋ)
그러곤 이제 나 자신을 컨트롤 할수 있다는 자만감에..
게임을 슬슬 하기 시작...;;;
스키드러쉬 라는 이상한 자동차게임 시작..
간담회에서 개인전 1등 함..
혹시? 하고 찾아봤는데
인터넷에 아직 흔적이 있네요 ㅋㅋ
스키드러쉬는 프로게이머가 되려고 했으나..
프로리그가 생기지 않아 접고...
리니지2 시작..
그래도 예전에 토나오게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설렁설렁 함.
같은 길드에 있는 예쁘장한 누나한테 반함.
하지만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그런 부류라고 생각했었음.
(난 이름도 모르는 일개 길드원. 누나는 길드장과 파티 맺고 공성뛰는.. 상위 1% 그룹)
친구가 상위그룹에 속해있는터라 난 그냥 곁다리로 껴서 놀다보니 친해짐..
어쩌구 저쩌구 어떻게 저떻게 하다보니... 그 누나랑 사귀게 됨.
여자친구가 2007년쯤인가? 갑자기 게임을 그만두고 취업준비 한다고 하더니
6개월인가?(빌어먹을 기억력..) 암튼 서울에 있는 공기업에 들어감.
난 대학생.. 열심히 학교를 다녔지만.. 너무 빡세서 결국 가을학기에 졸업을 하게 됨.
이때 가을졸업하는거 여자친구한테 거짓말했다가 걸려서
아직도 욕먹음..
(역학을 3개정도 떄려 넣으면 겨울에 졸업할수 있었지만..
그러면 학점관리가 힘들것 같아 한학기 미룸)
학점 3.51로 졸업.(나름 선방)
졸업 한학기 남기고 취업준비 병행. 여자친구가 엄청 관리함...
아침에 도서관 갔는지 체크, 토익학원 등록시켜주고...
(엄마는 보내도 공부 안할거라고 돈아깝다고 학원 안보내줌..ㅋㅋ)
그런 여자친구 몰래 게임방가고 당구장 가고 그럼..
(물론 하루종일은 아니고... 공부도 조금 하면서..쉬엄쉬엄...;;)
걸릴때마다 헤어지네마네 많이 싸움... 피튀기게 싸움...
(내가 잘못해놓고 왜 싸웠나 모르겠음;; 뭘잘했다고..)
졸업늦게하는 거짓말과 이때의 잦은 거짓말로 인해..
여자친구는 내가 거짓말하는걸 정말 너무너무너무 싫어함.
아무튼 그렇게 하다 평소의 나로 살았다면 절대 못갔을
업계에서 알아주는 중견기업에 합격함.
(아무리 그래도 나한테 대기업은 무리였나봄)
2009년 3월 입사.
월급받은걸로 여자친구랑 놀고 일하고 놀고 일하고 여행가고 일하고...
그러다 중간에 한번 회사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고용이 불안한 시기가 닥침..
그래서 고용의 안전이 보장되는 공기업을 가보려고 노력함.
퇴근하고 공부, 일하면서 공부 해서 시험보고, 휴가내고 면접보러 갔다가
(공기업 최초 1박2일면접;;;)
중부발전에 합격함.....
고민고민고민 또고민 휴가내고 고민.... 여자친구랑 엄청나게 고민을 했음.
중부발전 가면 지방으로 갈거고 그러면 우린 장거리연애를 해야하니깐..(여자친구는 서울)
그러다가 중부발전 포기. (전화 겁나 옴.. "진짜 포기하시는거 맞으시죠?" ㅋㅋㅋ)
뭐 여느 회사원처럼 재테크고 뭐고 관심도 없고 어떻게 하면 지겨운 일 편하게 하나..
그런 생각으로..
핸폰게임이나 해제끼고...
그렇게 허송세월1 보내면서 회사생활을 함.
2012년 결혼. 수원에서 신혼집 시작
결혼하고도 쉬는 날이면 와이프랑 미드보고, 자고, 게임도 같이 하고...
그렇게 허송세월2가 시작됨..
2014년 첫째 출산.
엄청나게 큰 충격. 내가 아빠가 되다니..
하지만 곧바로 다시 돌아옴..
똑같이 게임이나 하고 드라마나 보고....
담배도 피고
허송세월3으로 바로 돌아옴..
그런데 와이프는 조금씩 변함..
미래를 생각하고, 아이가 컸을경우를 생각하고..
게임도 안하고..
하지만 이땐 애키우느라 바빠서 와이프도 뭔가 액션은 없었음.
2015년 둘째 출산.
연년생으로 둘째가 생김..
첫째도 애기기때문에... 첫째는 와이프가 둘째는 내가 담당함.
신생아는 밤에 잘 안자는거 다들 아시죠?
1시간반~2시간마다 깸.. 분유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고 그래야함..
밤에 잠을 못자고 회사 출근하면 너무 졸려서 점심시간에 밥을 안먹고 잠을 잤음..
한달정도 했나? 살이 12~13키로가 빠짐...
당시 회사 부장님 曰 "야 너 살 빠지니깐 샤프해지고 보기 좋다!"이러고 계심 ㅋㅋ
죽을수도 있을거같아서 아기 봐주는 선생님을 구함.
둘째가 생기고는 수원에서는 생활을 못할것같아..
처가집 근처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이직준비를 함.
꼴에 공기업 붙어봤다는 자신감은 있어서 다시 공기업 준비 함.
공기업 붙으면 와이프가 그만두고 장인어른의 회사로 들어가고
공기업 떨어지면 내가 회사 그만두고 장인어른의 회사로 들어가기로 함.
떨어짐.. 결국 내가 회사 그만두고 장인어른의 회사로 들어가기로 함.
현재의 남양주로 이사 옴.
내가 물려받을 장인어른의 회사이긴 하지만... 이전에 하던일과는 완전히 다른 일인데다
몸을 써야되는일이 많아 딱히 즐겁게 일하지 않음.
대충대충 다시 허송세월3 시작..
그러다 와이프가 깨달음을 얻었는지 경매를 해본다고 함.
1년동안 엄청 열심히 함. 근데 소득이 없었음..
열심히 하고 있는 와이프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나도 좀 더 열심히 살아야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됨.(생각만.......)
그러던 중 와이프의 추천으로
엠제이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읽고 약간 충격을 받음.
뭐 할거 없나 찾아보다 유튜버 "신사임당"을 알게되고
스마트스토어로 온라인쇼핑몰을 창업.
초기엔 무자본으로 가능한 국내제품 위탁판매를 진행하였으나
위탁판매의 특성상 내것이 아닌 남의것만 팔아주는거 같아서 해외구매대행으로 눈을 돌림.
3~5개월정도 해보니 매출이 계속 올라가는게 눈에 보일정도였고
내인생의 앞길은 꽃길만 있을 줄 알았음..
일정 매출을 찍으니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이라도 있는것처럼
그 벽을 넘어서질 못하고 1년 넘게 제자리걸음.
그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중요하진 않지만 급한일을 하는데에만 시간을 많이 씀)
오르지 않는(심지어 떨어질때도..) 매출을 보고 있자니 답답하던 찰나에.....
그동안 열심히 해온 시간을 보상받고자 하는 생각에...
끊었던 핸드폰 게임을 다시 시작함..
와이프는 나만 믿고 회사 휴직을 한 상태였음.
(와이프 월급정도는 내가 부업으로 벌어준다고 큰소리 떵떵 침)
현실은 절반도 못벌어다 주고 있었음..
오히려 와이프가 더 잘하고 있음..
이런 상태면 방법을 찾고 원인을 분석하고 더 열심히 일을 했어야됐는데
일한다고 뻥치고 출근해서 게임하고 앉아있음..
(와이프는 내가 일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휴직해서 애들 보기로 한것임)
불안해 하면서 게임을 하고 있음..
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똥멍청이..
그러던 어느날!
게임을 하다보면 사실 다들 알거에요.
게임내에서 맨날 똑같은걸 반복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
그걸 느끼고는
'아 이거 그만 둬야겠는데.. 꼬리도 길면 밟히는데..'
라는 생각을 함.
그 다음날 아침 몰래하던 게임을 걸림...
이것은 손인가 발인가..
손이 발이 되도록....ㅋ
빌다가 싸우다가 빌다가....
혼자하는거보단 여럿이서 함께 하는걸 좋아하는
내 성격을 잘 아는 와이프는
갑자기 자기혁명캠프를 추천.
그게 뭐지 했던 나는
닥치고 등록을 한다.
'그냥 뭐 그저그런 자기계발모임 이겠지'
라는 생각도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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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4일 토요일.
자기혁명캠프 수강이후 많은게 바뀌었다.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되었고
나의 소중함을 알게되었고
인생의 소중함을 알게되었고
일의 소중함을 알게되었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되는지 알게되었고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되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별볼일없던 나조차도
할수 있는게 있고
내 행동으로 인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너무 소중한 15기 동기들을 만나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의 내모습이 궁금하고 기대된다.
이 블로그는 그런 내 모습을 기록하기 위한 시작이다.
내가 어디까지 얼만큼 어떻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지
현재를 기록해 보려고 한다.
아참...
게임좋아하고 와이프에게 거짓말하고
생각없고 안일하고 게으르고 현실에 안주하던
한심한 내 과거는 죽었다.
나는 다시 태어났다
새로운 삶을 선물해준 자혁캠.
자혁캠을 추천한 와이프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우리 15기 동기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나도 궁금한 내 미래를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 2020년 12월 11일. 머니샤워 -